[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수요일(현지시간) 투자 회사 바클레이즈(Barclays)는 무선 기술 기업 실리콘 래보라토리스(Silicon Laboratories Inc., NASDAQ:SLAB)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Barclays)의 애널리스트 블레인 커티스(Blayne Curtis)는 실리콘 래보라토리스(SLAB)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동일비중(equal-weight)’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목표주가는 100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커티스는 동사의 진정한 런 레이트(run-rate)가 무엇인지에 대한 일부 논쟁이 여전히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사물 인터넷(IoT)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률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티스는 투자노트를 통해 “실리콘 래보라토리스(SLAB)는 사물 인터넷(IoT) 부문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망이 우수한 좋은 기업이지만, 조정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고 소화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당순이익(EPS) 3달러 이상을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리콘 래보라토리스(SLAB)는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2억 400만 달러(한화 약 2,735억 6,400만 원)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62센트를 발표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매출액 2억 118만 달러(한화 약 2,696억 8,179만 원)와 주당순이익(EPS) 61센트를 전망을 상회했다.
해당 분기 산업 및 상업(Industrial and Commercial) 부문의 매출액은 1억 2,100만 달러(한화 약 1,622억 50만 원), 홈 앤 라이프(Home and Life) 부문의 매출액은 8,300만 달러(한화 약 1,112억 6,150만 원)였다.
이와 더불어 다음 분기에 매출액 7,000만~1억 달러(한화 약 938억 3,500만~1,340억 5,000만 원)를 전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했던 2억 700만 달러(한화 약 2,774억 8,350만 원)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53%로 전망했으며 이역시 컨센서스 58.9%를 하회했다. 매트 존슨 최고경영자(Matt Johnson, CEO)는 “현재 수요 환경이 상당히 취약하다”고 전했다.
실리콘 래보라토리스(SLAB)의 주가는 수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5.44% 하락하며 87.17달러를 기록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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