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1일 박유천은 동생 박유환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박유천의 공지입니다”라며 박유천의 영문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박유천은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하다”라며 “불필요한 걱정을 끼쳤다. 계속되는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니다. 난 계속 조사를 해왔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번 너그럽게 사과를 받아달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이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다”라며 “나를 진심으로 지지해 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거고, 모두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황하나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실제로 혐의가 드러나며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은퇴 선언 8개월 만에 활동을 게재하면서 라씨엘로와 전속계약을 체결,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라씨엘로는 유천이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각종 폭로와 함께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박유천 역시 소속사 대표 A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 박유천은 로그북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중심 활동을 시작했으나, 최근 로그북은 모든 채널에서 박유천과 관련한 콘텐츠를 돌연 삭제하면서 팬들에게 의아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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