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서 열린 ‘발달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요요마 토크콘서트’에서 연주자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가 그 사회와 국가 수준의 척도”라며 장애 예술인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발달장애 연주자들과 첼리스트 요요마가 함께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장애·비장애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하는 공연을 관람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연주”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고된 시간을 견뎌내며 많은 인내와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장애 예술인, 비장애 예술인이 서로 호흡을 맞추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면서 “우리 사회도 서로 양보하며 조화와 화합을 이루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가 그 사회와 국가 수준의 척도”라고 말했고, 이에 요요마도 공감했다.
요요마는 김 여사에게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들을 포용하는 활동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여사는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이날 공연은 국내 발달장애 연주자들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첼리스트 요요마의 내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지금까지 12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하고, 19개 그래미상을 받는 등 클래식 음악 연주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연주했으며, 2020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