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디슨, 네가 오든 안 오든 토트넘은 달라진다”…언어의 마술사가 ‘PL 최고의 공미’를 데려왔다.
제임스 메디슨(26·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메디슨은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팀을 떠나면서 생긴 중원의 창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슨을 영입했고 효과는 엄청나다.
메디슨은 특유의 오른발 킥 능력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전방으로 기용되는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새로운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공격적인 축구로 완벽하게 달라진 토트넘은 리그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메디슨은 그동안 3골 5도움을 올리며 1위 행진에 힘을 더했다.
메디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월의 선수상과 감독상을 함께 수상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메디슨은 토트넘 이적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메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축구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네가 토트넘으로 오기로 결정하든 안 하든 너는 이전과 다른 토트넘을 보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의 자신감이 매우 좋았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설에 대해 감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서 뛰어난 언변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디슨은 “그는 선수단 동기부여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가 말할 때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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