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조인성과 한효주가 가까이 앉아 메뉴 이름을 고민했다.
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2화에서는 차태현, 조인성, 임주환, 윤경호, 한효주의 첫 영업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조인성이 첫 번째 김밥을 말았다. 임주환이 김밥을 먹어보고 미소를 지으며 조인성에게 김밥을 먹여주었다. 조인성은 “맛있다”며 만족했고 임주환은 직원들에게 김밥을 일일이 먹여주며 즐거워했다.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김밥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손님에게 “여기 김밥이 유명하더라. 300줄씩 나간다더라. 저희 아무것도 못하고 김밥만 말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한효주가 출근하자 직원들 모두 반가움을 표했다. 한효주는 차태현을 도와 계산대에서 손님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밀려드는 김밥 주문에 조인성이 “이게 지금 내 위치 맞아?”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윤경호는 “지금 있는 곳이 내 위치다”라고 답했다. 조인성은 “맞다. 멘트 좋다”며 윤경호의 말에 공감했다.
차태현은 익숙하지 않은 계산대 업무에 밀려있는 대기줄에 혼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단골 손님들이 나서서 도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들어왔던 손님들이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 직원들이 한숨을 돌렸다. 한효주가 김밥을 시식해보고 “너무 크고 퍽퍽하고 어묵 맛도 이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인성과 임주환은 동의하면서도 “실패작이라 그렇다. 손님들에게 나간 건 괜찮다”고 해명했다. 한효주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라며 직원들을 북돋았다.
단골 거래처 손님이 들어와 우동 6박스를 주문했다. 윤경호는 창고로 달려가 우동 여섯 박스를 가져왔다.
영어 능력자 한효주는 손님들과 스몰토크를 나누며 틈새 식당 영업까지 했다. 한효주는 “라면 좋아하냐”며 “김치랑 먹으면 최고다”라고 라면 영업에 나섰다. 일본인 손님이 방문하자 한효주는 일본어로도 대화를 나누며 언어 천재 면모를 보였다.
한편, 김밥 코너에 있던 임주환과 윤경호는 벌써 동난 김밥 소식에 충격을 받고 다시 김밥 만들기에 매진했다. 임주환은 김밥말이 선배로서 윤경호에게 김밥 마는 방법을 전수했다. 차태현은 급한 마음에 김도 깔지 않고 밥부터 깔아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직원들의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다들 식사를 거부했고 조인성 홀로 맨밥을 콩나물국에 말아 먹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시작했다. 임주환은 “저 먹고 경호 형 보내겠다”며 식사를 해결했다.
손님이 들어와 식당 메뉴를 묻다가 조인성을 알아보고 어떻게 왔냐며 놀랐다. 조인성은 “어머니 뵈러 왔지”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해당 동네에서 50년을 살았다는 손님에게 조인성은 “마흔 밖에 안 되셨는데 어떻게 여기서 50년을 사셨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이 점심 영업을 앞두고 대게 라면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대게라면의 메뉴 명칭을 두고 한효주와 조인성이 꼭 붙어 고민했고, 이를 보던 차태현은 자리를 피해줬다.
식당 첫 손님이 들어왔다. 조인성이 옆에 앉아 너스레를 떨자 손님들은 한국 반찬을 만들어 가져다 주겠다며 정을 나눴다. 조인성이 대게라면 3개를 동시에 끓이기 시작했다.
한효주는 손님들에게 식당을 적극적으로 영업했고, 손님들은 궁금증에 착석했다. 점점 식당에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손님들이 생겼다. 손님들은 알아서 합석해 대화를 나눴다.
사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차태현은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고, 있었던 일들을 전달했다. 차태현이 단골 거래처 손님이 20% 할인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하자 사장님은 10% 할인이라고 말했다. 차태현이 당황하자 사장님은 “거기에 넘어갔냐”며 유쾌하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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