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난 안수 파티(21)가 내년에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파티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파티를 완전 이적으로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라며 “토트넘이 파티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며칠 동안 토트넘이 파티 영입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브라이튼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나게 됐다. 그리고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티는 브라이튼에서 3골을 넣으면서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티는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선수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A매치 최연소 득점 등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6살 298일에는 라리가 데뷔까지 해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리오넬 메시의 등 번호인 10번을 줬다.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얼마나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매 시즌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부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 33경기를 제외하고 두 시즌 연속 15경기 이하로 뛰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총 51경기에 나서면서 기회는 많아졌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36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12경기였다. 총 10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총 3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벤치 출전이었다. 출전 시간은 47분에 그쳤다. 사비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통해 브라이튼에 합류하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파티를 매각하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파티를 떠나보내야 한다”라며 “토트넘과 첼시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완전 이적을 위한 제안을 들을 것이다. 파티가 브라이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몇몇 빅 클럽이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도 파티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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